■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박노벽 전 주러시아·주우크라이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만남에서 주목이 됐던 게 푸틴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다른 나라들 정상과 만날 때 지각하는 걸로 유명해서 그게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30분이나 일찍 와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급만찬을 대접했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는데 그런 만큼 푸틴의 절박함이 드러났다. 이런 얘기들도 하더라고요.
◆박노벽> 맞습니다. 서로 간에 절박함도 있는 거고요. 또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100km에서 더 와야 돼요. 그러니까 2300km 3박 4일을 꼬박 왔는데 이런 긴 여정을 오게 한 데 대한 성의 표시도 있었던 것 같고요. 아무래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서로 간에 무기체제라든가 제재에서의 탈피 문제, 이런 것들의 중대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해서 러시아도 절박함을 표현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에서도 절박하니까 만난 거 아니냐, 이렇게 설명하신 것으로도 이해가 되는데 그동안 대북제재가 계속 이어져 왔는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해서 이거 UN안보리 결의로 유지돼 왔던 대북제재가 허물어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박노벽> 결과적으로 앞으로 밝혀지고 확인이 돼야 할 사항이긴 합니다마는 비공개로 진행하고 민감사안이라서 발표를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그런 개연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북 UN안보리 제재가 거의 무실화 되고 이걸 아마 넓게 해석하든지 아니면 그거를 회피하는 다른 방법을 찾든지, 대행기관을 찾든지, 이런 여러 가지 구멍을 뚫는 그런 활동을 하게 될 텐데. 이게 참 국제사회나 지금의 안보 상황을 더 어렵게 하는 아주 부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돼서 이걸 단호히 관련국들과 협의해서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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