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는 동북아 안보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가 가장 우려스럽다며 한미동맹은 어떠한 위협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러·북 간 불법 무기 거래에 관한 정황들이 드러나는 가운데 최근 4년 만에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양측 간 밀착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적으로 고립된 러시아와 소위 위성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서로 거래를 통해 얻으려는 건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우리 안보와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한미 동맹은 어떤 위협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지적한 대로 북한의 위협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불법 행위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 우방국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사는 최근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에 대해 미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중국 공장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 상무부 등과 채널을 활용해 협의해 왔고 기업도 상무부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정부는 미국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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