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는 달라도 생일은 같아요...4,862만 7,125 대 1의 기적

2023.10.01 오후 03:00
ⓒ WP SNS
미국에서 4년 동안 세 명의 자매가 같은 날짜에 태어나 화제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사는 사우리 터너(26)는 9월 3일 셋째 딸 줄리엣을 출산했다.

앞서 터너의 첫째 딸 재스민은 2020년 9월 3일에, 둘째딸 제시카는 2021년 9월 3일 태어났다. 이로써 세 자매는 4년에 걸쳐 모두 같은 날짜에 태어나게 됐다.

남편 제레미 터너는 아내가 출산을 할 때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분만을 했다고 밝히며 "어떤 이유에서든 9월 3일은 우리 가족의 행운의 날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관련 옥스퍼드대 순수수학과 로저 히스-브라운 명예교수는 "세 형제가 같은 생년월일을 가질 확률은 4,862만 7,125대 1"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키스탄에서도 한 가정에서 아홉 명의 구성원이 같은 날짜에 태어나 기네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미국 플로리다주와 미네소타주에서도 각각 같은 날에 세 명의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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