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성일광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을 쐈는데 그것을 미 해군이 격추시켜서, 요격해서 떨어뜨렸는데 하는데 이번 사태에 미군이 군사적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건가요?
◆성일광> 그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두 개의 항모전단을 지중해에 배치해 놓고 있는데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 긴급히 나온 뉴스로는 예민 쪽에서 사거리 2000km 되는 로켓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반군이죠. 후티반군은 이란이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단체이기 때문에 이 전쟁 초기부터 예멘 그리고 이라크 서부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 그리고 시리아 남부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 전부 다 이번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를 해 왔고요. 실제로 지금 예멘에서 로켓을 쐈는데 미국이 격추를 한 거죠.
◇앵커> 예멘은 이스라엘에서 남쪽으로 거리도 꽤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고요. 예멘 후티반군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성일광> 예멘은 내전이 계속되고 있었고요.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었고 예멘 정부군은 사우디의 지원을 받고 있었죠. 그래서 오랜 기간 2015, 2016년부터 있었고 원래는 사우디가 거기에 참전하지 않고 있다가 빈 살만이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전을 하면서 사우디 전투기가 많이 날아가서 공습도 하고요. 그러면서 예멘도 인도주의 사태가 아주 심했죠. 민간인들이 많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이란과 사우디 관계 정상화할 때 예멘 내전을 종식하겠다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타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고요. 그래서 후티 반군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이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란이 좌지우지할 수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후티 반군이 미사일을 결국 이스라엘을 향해 쏜 것을 미군이 요격했다. 그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성일광> 그런 의미는 두 개의 항모전단이 와 있고요. 이 전단이 와 있는 것은 가장 지금 우려되는 점이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또 혹시 이란. 이 두 주체가 이스라엘을 군사적으로 도발할 수 있다. 하마스를 돕기 위해서요. 특히 헤즈볼라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는데 그것은 사전에 막으려는 미국의 선제적 조치죠. 우리도 두 항모전단이 있으니 해 볼테면 해봐라. 공격하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실제 만약에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면 미국의 개입 가능성도 상당히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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