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극심한 민간인 피해를 낳고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는 이번 중동 위기가 하루빨리 해소돼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파리 평화포럼 참석차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3일자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위험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에너지 안보를 해치는 사고가 나면 유럽 내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가장 큰 영향은 가자지구의 경제 황폐화이고 이스라엘 역시 현재 노동 인력의 8%가 군대에 징집되는 등 그 여파를 겪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레바논 경제도 매우 취약하고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았던 이집트는 이번에도 관광업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근 요르단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팔레스타인 난민이 많은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IMF는 이들 국가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실제 새로운 4개년 프로그램에 따라 요르단에 12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