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 보류 요청...추락 사고 여파

일본 정부가 미국에 주일 미군의 오스프리 수송기 운항을 당분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오늘 열림 참의원 외교 국방위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뒤에 운항하도록 미 측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가 가지고 있는 오스프리의 비행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1대는 어제 오후 일본 규수 남부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 추락했고, 당시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고와 무관하게 남부 규슈에 오스프리를 배치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