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 이스라엘 병사가 아이폰 덕에 총알을 맞고도 살아남은 사연이 공개됐다.
애플 인사이더, 폰 아레나 등 정보통신매체들의 2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병사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 총을 맞았으나 안에 품고 있던 아이폰이 대신 총알을 막아줘 목숨을 건졌다.
실제로 리빙 르차임(Living Lchaim)이라는 X(엑스, 옛 트위터) 계정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랍비 샤이 그라우처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군인들을 직접 만나 새 아이폰을 선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이스라엘 병사의 목숨을 구한 아이폰의 실제 모습이 담겼다. 두꺼운 핸드폰 케이스가 씌워진 이 아이폰의 앞면 액정은 부서져 있었으나 그 덕에 총알이 추진력을 잃은 채로 핸드폰 케이스를 통과할 수 있었다. 덕분에 총알은 병사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병사를 구한 아이폰의 정확한 기종은 알 수 없으나 카메라의 형태로 미루어 볼 때 아이폰 X 모델일 것으로 추측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병원에서 만난 병사에게 최신형 아이폰 15를 선물하고 “당신들은 우리의 영웅이고 우리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병사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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