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160M을 직접 타고 비행하며 핵전력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의 항공 공장 활주로에서 승무원 일원으로 폭격기에 탑승해 약 30분 동안 비행했습니다.
특별 비행복을 입고 비행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전략폭격기의 기술은 훌륭하다"며 "새로운 세대의 항공기로 군사적 능력이 매우 좋다"고 극찬했습니다.
이 폭격기는 4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순항미사일 또는 단거리 핵미사일 12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재급유 없이 1만2천㎞를 한 번에 비행할 수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2주년을 앞두고 군사 성과를 과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연치 않은 사망으로 서방의 거센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핵전력을 자랑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선은 지난 몇 달 동안 교착 상태에 있었으나 최근 러시아는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고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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