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북유럽 확장에 대응해 14년 전 폐지했던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를 부활시켰습니다.
현지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달 1일 '모스크바 군관구'와 '레닌그라드 군관구'를 창설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맞서 레닌그라드 군관구를 재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나토 가입국 중 마지막으로 헝가리 의회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하면서 스웨덴도 나토 가입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지난해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까지 합류하면서 나토와 접한 러시아 국경선은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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