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팬데믹 기간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통제하면서 북한 인권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인권단체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보고서를 내고 북한 정부가 2020년 초 팬데믹 시작 이후 국경 지역 경비 초소를 20배 가량 증가 시키고 500km에 달하는 철조망을 설치했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국경 차단물에 접근한 사람은 무조건 사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며 이 같은 국경봉쇄로 상업활동과 탈북 행위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국경 봉쇄에 따른 경제활동 제약이 장마당 활동으로 가계의 생계를 책임져왔던 기혼 여성에게 가장 큰 충격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국경 폐쇄로 시장 활동이 축소돼 취약층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우려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