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해군,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박 구출...韓기업 수출품도 실려

인도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선박을 3개월여 만에 구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 해군은 현지시각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도 해군이 MV루엔호를 납치하려는 소말리아 해적의 계획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0시간 동안 합동 작전을 펴 해적 35명을 포위하고 17명의 승무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구출된 MV루엔호는 불가리아 국적의 4만t급 벌크선으로 지난해 12월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됐으며, 한국 철강업체의 철광석과 한국 기업 수출품도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해군은 이번 작전이 인도 해안에서 약 2천600㎞ 떨어진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헬기와 항공기, 여러 척의 해군 함정이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