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모스크바 테러 다음은 미국·유럽...'십자군' 공격해야" 선동

2024.03.29 오전 10:27
ⓒ YTN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이어 미국과 유럽도 공격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후타이파 알-안사리는 이날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외로운 늑대들이 라마단 기간 유럽과 미국, 알쿠드스(예루살렘)와 팔레스타인의 유대 국가 중심부 등 모든 곳에서 십자군과 유대인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운 늑대는 IS 정식 조직원이 아니라 그 이데올로기에 공감하는 이들을 뜻한다. IS는 기독교인들이 많은 서방 국가들을 '십자군'으로 부른다.

이 대변인은 지난 22일 143명의 사망자를 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대해 "배교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모든 무슬림을 위해 복수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금까지 이 사건에 직접 연루된 타지키스탄인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체포했다.

IS는 시리아, 이라크를 거점으로 삼아 칼리프국(초기 이슬람 신정일치국)을 선포했지만 몰락한 뒤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 등이 IS의 새로운 근거지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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