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달 초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양국 국방장관도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을 하면서 단절됐던 군사 채널이 사실상 완전히 복원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장관은 화상 회담을 하고 두 나라 군 소통 채널의 중요성과 역내외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스틴 장관이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의 대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전쟁의 확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두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국방장관이 소통한 것은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이후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군사 채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