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G7, 중국 저가수출 맞서 '반대의 장벽' 쌓아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7개국, G7이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에 맞서 '반대의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G7 재무장관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의 값싼 수출품이 제조업체의 생존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각국이 반영하거나 무역 정책 대응을 긴밀히 조율하자는 건 아니라면서도 함께 단결해 중국에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래야 중국도 한 국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반대의 벽'에 직면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의 '반대의 장벽' 표현은 중국 만리장성을 빗댄 것으로 보이며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되는 중국의 보조금 정책과 과잉생산에 맞서 G7이 무역 장벽을 세우자고 주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