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피란민촌을 공습해 최소 45명이 숨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군이 공습한 라파 서부 탈 알술탄 지역은 이달 초 이스라엘이 발령한 대피 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심지어 지난해 12월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탈 알술탄으로 이동하라고 말했고, 이스라엘군은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지시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다만, 탈 알술탄 지역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에 머무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명령했던 서부 해안 쪽 알마와시의 '인도주의 구역'엔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이 인도주의 구역 밖에서 일어났다고 재차 밝히면서 공습의 표적은 하마스 지도부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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