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미국,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오늘(2일) 카이로에서 라파 국경검문소 재개방을 위한 논의를 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정보기관의 고위 관계자는 "라파 검문소 재개방을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에서 이집트·미국·이스라엘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집트가 라파 검문소에서 이스라엘의 전면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이집트 관영 매체 알카히라 뉴스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구호품 트럭에 라파 국경검문소를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라파 검문소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국경 검문소 관리를 맡길 국제기구를 물색하기로 했습니다.
칸 방송은 이번 합의가 구호품 반입을 위해 검문소 개방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반입되는 주요 통로였던 라파 검문소는 지난달 7일 탱크 등을 앞세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쪽 구역을 장악한 이후 폐쇄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