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는 정기 성지순례 기간 동안 섭씨 52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닥치면서 최소 55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복수의 아랍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숨진 순례객들의 사인은 대부분 온열 질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온열 질환자 2천 명 이상을 치료했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16일 이후 수치 제공을 중단했으며, 사망자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기순례는 매년 이슬람력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이뤄지는데, 올해는 여름과 겹친 데다 기후 변화의 영향도 더해져 폭염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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