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립정부의 극우 성향 각료가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를 방문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을 찾아 "무모한 거래나 항복 없이 인질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곳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승리를 쟁취할 때까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굴복하지 않고 군사적 압력을 가하는 용기를 갖도록 기도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아크사 사원은 이슬람 3대 성지 가운데 하나로, 유대교와 기독교 역시 성스럽게 여기는 곳입니다.
AP는 벤-그비르 장관의 이번 방문과 발언을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방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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