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군, 베이루트 보복 공습..."헤즈볼라 지휘관 목표"

2024.07.31 오전 06:16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을 공습했습니다.

사흘 전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을 지시한 헤즈볼라 지휘관이 목표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전면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30일 저녁(오후 7시 40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한 마을에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드론에서 로켓 3발이 발사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벼르던 보복 공습입니다.

이 공격으로 병원 옆 아파트 건물이 부서졌고 인명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드 라인'을 넘은 헤즈볼라 지휘관이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어린이 12명이 사망한 골란고원 축구장 공습의 책임자로 지목한 사람입니다.

이 공습이 있기 몇 시간 전에는 헤즈볼라가 먼저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처럼 최근 잦아진 공방전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양측의 자중을 요청했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 영국 외무장관 :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모든 당사자가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가자 전쟁이 터진 이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하마스 편에 서면서 소규모 공방전이 이어져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여름 34일간 전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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