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하마스 땅굴에서 자국민 인질 시신 6구를 찾아 본국으로 옮겼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임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수습한 시신의 신원 확인 절차를 유족에게 통보했다면서 인질들이 자국군의 총에 숨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사망한 인질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이스라엘은 살아있는 인질과 숨진 인질 모두의 귀환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251명 중 임시 휴전 때 석방되거나 숨진 채 발견된 이들을 제외하고 아직 105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됐고 이 가운데 34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 가운데 아브라함 먼더는 그동안 나머지 5명과 달리 생존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함께 납치된 부인과 딸 등은 한 달 뒤인 일시 휴전 때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더의 유족들은 언론을 통해 먼더가 지난 3월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시간과 기회를 낭비했다며 "네타냐후의 생존을 위해 삼촌이 죽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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