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별세한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왕을 이어 그의 막내딸이 여왕에 올랐습니다.
라디오 뉴질랜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마오리 족장 12명으로 구성된 키잉기탕가 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숨진 킨지 투헤이티아의 막내딸인 나와이 호노 이 테 포를 8대 마오리족 군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오리 대주교는 이날 열린 투헤이티아 왕의 장례식에서 나와이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고, 나와이는 높은 나무 왕좌에 앉으며 여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투헤이티아 왕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지만, 협의회는 딸인 나와이를 차기 왕으로 지명했습니다.
마오리족의 여왕이 나온 것은 나와이의 할머니인 테 아타이랑이카후 여왕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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