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삐삐'가 울리자 수천명이 꺼내보다 폭발했다..일상까지 덮친 '삐삐테러'

2024.09.19 오후 04:47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19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장윤미, 강전애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죠. 삐삐 폭탄 소식이 전 세계를 사실 놀라게 했습니다. 친이란 반이스라엘 무장단체 헤즈볼라, 사실은 정당이긴 합니다. 근데 활동 근거지인 레바논 전역하고 인근 시리아에서 무선 호출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삐삐잖아요. 수천 개가 동시다발로 폭발해가지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심지어 레바논 주의 이란 대사까지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이런 보도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장 변호사님 어떻게 이 사건을 보세요?

★ 장윤미 : 상당히 놀랍고 전무후무한 방식의 테러로 보여요. 이게 현지시각 17일 오후 3시 30분입니다. 그러니까 아주 일상을 살아가던 그 시간대에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삐삐를 보고 있는데 그러니까 소리가 울리니까 확인하는데 이렇게 그냥 터져버려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단 헤즈볼라는 휴대전화 대신 삐삐를 사용하라고 지침이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보안 때문에. 왜냐하면 휴대전화에는 악성 코드를 심기가 워낙에 GPS가 있기 때문에 뒤에 추적이 가능하니깐요. 그래서 예전 삐삐를 썼는데 이게 들여다보고 소리가 일제히 울렸다는 거에요. 삐삐에서요. 그리고 1시간 동안 거의 사람들 비명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여기에는 아이도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져 있고요. 2800명 정도가 다쳤다고 하는데...삐삐는 가까이서 보잖아요. 누가 숫자를 타전했는지. 그러니까 실명이 되거나 다친 사람들 중에서 손가락이 절단이 되는 사고가 상당히 많고 위중한 상황이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아니 어떻게 이 삐삐를 일시에 터뜨릴 수 있을지가 상당한 관건이 되는 사건입니다.

☆ 강전애 : 그렇죠. 처음에는 그래서 이 삐삐에 대해서 어떤 원격 조정이 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형태의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 삐삐 이제 제조하는 과정부터가 굉장히 놀라운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헤즈볼라가 대만에 있는 업체로부터 수입을 한 거다라고만 처음에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됐었거든요. 대만의 골드 아폴론이라는 회사인데 그랬더니 이 대만 회사가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다는 거예요. 이거는 OEM 방식으로 됐던 거여서 유럽의 유통사인 bac라는 업체가 있습니다. bac에서 대만에 상표를 붙여서 팔았던 거고 대만에서는 헤즈볼라 쪽으로 삐삐를 수출하거나 이런 기록들이 없다라는 거예요. 근데 지금 bac 쪽에서는 언론이나 이런 데 접촉을 지금 안 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언론 통해 지금 보도된 바는 bac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을 하고 있었대요. 그리고 이 공장 자체가 실상은 이스라엘 쪽에서 이걸 운영을 하고 있다라는 의혹들도 굉장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bac에서 삐삐를 만들어서 일반적으로 그냥 판매를 할 때는 그냥 판매를 하다가 헤즈볼라에서 어떠한 요청이 들어왔을 때는 거기다가 그 폭발물을 발라갖고 그냥 보냈었다라는 형태로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게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에서 일단 기본적으로 공장을 하나 선점을 해서 여기에서 삐삐를 생산을 하고 그게 헤즈볼라로부터 요청이 들어오도록 주문이 들어오도록 지금 했었다는 거잖아요. 아까 휴대폰을 기존에 쓰다가 삐삐로 바꾼 이유가 GPS의 문제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GPS가 그 위치가 추적이 되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그동안에 헤즈블라 관련해서 GPS로 위치 추적을 해서 거기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 2월경에 삐삐로 다 바꿔라 GPS가 안 잡히니깐요. 근데 이 그 이야기도 실상은 이스라엘에서 흘린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들이 나올 정도로 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이 굉장히 오랜 기간 준비를 해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약품 이름이 굉장히 어려운데 네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라는 약품이에요. 이거를 삐삐에 배터리 옆에다가 한 28g에서 56g 정도 이게 폭발인데 이거를 부착을 했었다는 거예요. 그러면 원격 조정이 되고 수초의 신호음 뒤에 폭발을 한다라는 거죠. 지금 몇 개 정도는 또 신호음 없이 폭발했다는 것도 지금 밝혀지기는 했는데 신호음이 나오니까 사람들 입장에서 인기가 있나 보다. 딱 보다가 손목이 절단되고 실명이 되고 그래서 아까 장 변호사님이 2800명이 다쳤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이게 레바논 당국에서 본 수치입니다. 근데 그중에서 300명 정도가 지금 또 위독한 상황이라고 해요. 그래서 지금 12명이 사망으로 되어 있지만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시리아에서도 14명 정도가 지금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근데 삐삐를 헤즈볼라가 주문할 거라는 거 주문을 할 필요를 느낀다는 거 그리고 그 공장이 할 거라는 거 그리고 헤즈볼라 거에만 그랬을 거 아니에요? 정말 이런 모든 과정을 어떻게 알았습니까?

★ 장윤미 : 이게 정보력인 것 같은데요. 이스라엘의 정보 당국의 어떤 능력 이런 거는 굉장히 또 유명하기도 하고 실제로 이 유령 공장에서 제작한 것 중에 헤즈볼라가 5천 대를 수입했대요. 그러니까 헤즈볼라가 이거를 사가는구나를 알고 지금 3천 대가 폭발을 했다. 그러니까 아마 이걸 일반 통용되는 삐삐와 아닌 거를 좀 구별해서 했던 걸로 유력하게 보입니다.

☆ 강전애 :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는 모사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랑 이스라엘을 지목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스라엘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수영 : 사실 이걸 보면서 안타까운 게 이게 삐삐를 우리가 확인하려면 가까이서 봐야 되니까 그런데 그 타이밍에 아마 최고 지도부의 어떤 긴급 메시지가 떴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가까이 보려고 할 때 터뜨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사망자는 좀 그렇게 우리가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극소수인데 이게 부상자들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듯 심지어 이란 대사도 실명했다고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렇게 봐야 되나요?

☆ 강전애 : 그렇죠. 지금 친이란 쪽에 이란 하머스 푸티 이렇게 해갖고 저항의 축이라고 불리는 분들 있잖아요. 분이라고 표현하면 되는.. 이 축 정말 저항의 축, 여기가 함께 나설 가능성도 지금 이야기가 나고 있고 아직 이스라엘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헤즈볼라 측에서 직접적으로 여기에 대한 반격을 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오히려 좀 유력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대응하는 모습이나 이런 것들이 근데 여기가 미국에서 알지 못했었다라는 것도 드러나서 그것도 좀 지금 독특하게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죠.

◇ 이익선 :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그러니까 이거 삐삐 폭발에 자신들이 개입했다고 일정 부분 시인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 장윤미 : 그렇죠. 이스라엘은 지금 부인도 확인도 안 해주고 있는데 사실상 이게 긍정 아니겠느냐 이런 해석을 낳고 미국은 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일단 이란의 태도는 또 다릅니다. 헤즈볼라도 마찬가지고요. 대가를 치르는 건 불가피하다고 선언을 하고 있고요,

◇ 이익선 : 아니 그리고 전혀 상관없는 다른 나라에서 보더라도 이건 너무한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언뜻 듭니다.

★ 장윤미 : 그래서 서방 국가에서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나 이런 어떤 기업들에 대해서는 불매운동도 상당히 좀 불길이 좀 드세게 일고 있는 부분도 있고 이런 식의 테러는 아무리 비상 국면이라고 하더라도 세계에서 용납되지 않는 것 같아요.

☆ 강전애 : 그렇죠.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이 미국 국무장관한테 전화를 한 게 이 삐삐가 폭발하게 단 몇 분 전이었다라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 거예요. 근데 레바논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던 것을 보면 아직까지는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지만 어쨌든 몇 분 전이라고 해도 미국에는 미리 통보한 것으로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네타냐후가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둔다고, 만일 이스라엘이 개입했다고 그러면 이렇게 무리수를 둔다고 보세요?

★ 장윤미 : 저는 이 사건을 보면서 이건 감정적 골이 깊을 대로 깊고 이거는 회복 불가능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게 왜냐하면 삐삐라는 건 어쨌든 헤즈볼라 요원들이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일상의 공간에서 하는 거잖아요. 휴대전화처럼. 옆에 정말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그 옆에 가족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거는 정말 상대방을 궤멸시켜야 되겠다는 어떤 악감정의 발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이익선 : 걱정입니다. 시사 맛집 장강!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윤미, 강전애 변호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수영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장윤미 , ☆ 강전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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