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재활용 거짓 선전"...미국 캘리포니아주, 엑손모빌 소송

2024.09.24 오후 01:22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제조 회사인 엑손모빌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련된 거짓 정보로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이유로 제소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플라스틱 재활용만으론 모든 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를 은폐하고 속여왔다며 엑손모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에서 엑손과 석유업계 대표들은 이미 1970년대부터 재활용이 모든 플라스틱 공해 문제를 해결할 수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라스틱 공해와 관련해 미국의 주 정부가 소송을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엑손모빌 측은 "캘리포니아 공무원들이 재활용 제도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플라스틱 국제 협약안'이 도출될 예정된 가운데 이런 소송이 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마련될 협약은 2015년 파리 협정 이후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최초의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소비는 2060년에는 현재의 3배에 이를 전망이며,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이 북미를 제치고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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