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이 5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 이어, 이번엔 부통령 후보 토론이 열렸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이번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의 TV 토론은 처음이죠?
[기자]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한 차례 열리는 게 관행입니다.
게다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 2차 TV 토론을 요구하지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부하고 있어서,
이번 토론은 다음 달 5일 대선 투표일 전 마지막 토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J. 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CBS 방송 주관으로 열린 토론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1일 밤 9시, 한국 시간 오늘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이어졌습니다.
[앵커]
양당 후보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습니까?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이란 선제공격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월즈 주지사는 즉답을 피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중동의 위기 상황에서 신뢰하기엔 너무 불안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밴스 상원의원은 이스라엘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는 또, 미국 대선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이민과 관련해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밴스 상원의원은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실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펜타닐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미국에 유입됐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이야말로 캘리포니아 법무 장관으로 일하며 국경 지역의 인신매매와 마약 거래 혐의자를 기소한 사람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통상적으로 부통령 후보 토론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부통령 후보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유권자가 많아서 이번 토론을 통해 지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올해 대선이 워낙 박빙 판세인 만큼, 토론으로 여론이 조금만 바뀌어도 균형추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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