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무장괴한, 광부들 줄세워 놓고 총격..."20여 명 사망

2024.10.11 오후 05:41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광부들을 줄 세워 놓고 총격을 가해 20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이른 새벽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두키 지역에 있는 한 소규모 민영 탄광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괴한 약 40명은 수류탄 등을 터트리며 광부 숙소를 침입했고 이후 한 곳에 광부들을 모아 줄지어 세운 뒤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광부 약 20명이 목숨을 잃었고 7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괴한들은 채굴 장비 등도 불태운 후 달아났고,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은 광물 자원이 매우 풍부하지만, 분리주의 무장 반군 활동이 잦은 곳입니다.

발루치스탄해방군 등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지역 자본 그리고 중국 등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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