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강 작품, 가부장 문화에 대한 저항"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은 한국 문화에 대한 저항의 형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여성이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기사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특히 한강을 비롯한 한국 여성 작가들이 보여주는 글쓰기는 가부장적이고, 때로는 여성 혐오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저항의 형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여성들이 정치, 경제, 뉴스 미디어에서 차별받는 한국 현실에서 문학은 여성이 자신의 힘을 표현하는 창구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강 작가는 가부장적 체제와 폭력의 현대사를 가진 나라에서 자란 특정 세대의 여성이라며 이것이 그의 작품을 말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