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학자금대출 추가 탕감...해리스 "자랑스러워"

2024.10.18 오전 12:20
다음 달 미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약 6조 원 규모의 추가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공공부문 종사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으로 6만 명이 넘는 대출자의 학자금 45억 달러를 추가로 탕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로 지금까지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은 대출자는 교사와 간호사 등 공공부문 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5백만 명으로 탕감 규모는 천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9조9천억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취임하기 전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학자금을 탕감을 받은 사람은 7천 명에 불과했다"며 "이제 백만 명이 넘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법에 따라 구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추가 학자금 탕감 발표는 다음 달 미 대선에서 대졸 이상 고학력 유권자의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백만 명의 교사, 간호사, 응급구조대원, 사회복지사 등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학자금 탕감을 받았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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