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미 대사 "북한 우크라 파병설, 확인 안 됐지만 가능성 높아"

2024.10.18 오전 12:43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얼마나 많은 북한 군인이 전장에 있는지 확인된 정보는 없지만 이미 그런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한미뿐 아니라 다른 동맹국, 나토 회원국과 함께 심각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북한의 전쟁 파병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러시아가 무기 공급을 위해 북한에 의존하는 것은 인도·태평양과 유럽·대서양 간 안보가 얼마나 상호 연관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은 남북연결도로를 폭파해 적대감을 드러냈다며 이는 대부분 상징적인 것이긴 하지만 북한이 지구 양쪽의 두 전쟁에서 의도적으로 위협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사는 중국의 조선 역량이 미국에 앞서있다는 미국 자체 평가를 거론하면서 좋은 소식은 한미가 협력해 강력한 산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세계 2위 조선국으로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한다며 조선업에서 효율적이고 우수하다는 평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사는 다만 여기에는 도전 과제가 있고 협력을 가로막는 장애도 있다며 예를 들면 미군 함정은 반드시 미국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미국 법률 규정으로 외국 파트너와 방산 협력 확대를 제한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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