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매체들, '북한군 파병설'에 "서방도 안 믿는 거짓말"

2024.10.18 오전 01:20
최근 계속 제기되는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러시아 매체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로 치부했습니다.

러시아 매체 브즈글랴드는 "우크라이나 분쟁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신화'가 우크라이나 정권에 필요했다"는 콘스탄틴 돌고프 전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돌고프는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서 모두 실패하고 있고, 젤렌스키는 실패 원인을 어떻게든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누군가 러시아를 돕고 있다'는 허위 정보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돌고프는 북한군 파병설에 대해 "너무나 뻔해서 미국조차도 그것에 동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칼럼에서 "젤렌스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숄츠 독일 총리의 '조용한 저항'을 깨트릴 새로운 주장과 도발적 정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설을 제기한 이유를 추정했습니다.

또,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는 "젤렌스키의 북한군 참전 주장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서방군이 존재하는 것을 합법화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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