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CDC "맥도날드 햄버거 먹고 1명 사망·49명 입원치료"...장출혈성 대장균 O157:H7 검출

2024.10.23 오전 10:23
미국에서 대장균에 오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10개 주에서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의 변종인 장출혈성 대장균 'O157:H7'이 검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CDC는 피해자 모두가 심한 복통과 발열 같은 증상 발현 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고, 특히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진술한 피해자가 다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CDC는 조사관들이 양파와 소고기 패티의 오염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어떤 재료가 대장균에 오염됐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CDC는 피해자 대부분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주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식중독이 발생한 10개주 매장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메뉴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고, 쿼터파운더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와 양파도 적극적으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초기 조사 결과 쿼터 파운드에 사용된 잘게 썬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이 양파는 한 공급업자가 물류센터 3곳에 납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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