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오늘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도 함께 치릅니다.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의석과 임기 6년의 상원 100석 가운데 1/3인 34석을 선출하는 건데요.
어느 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의회 권력을 차지할 지 관심인데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양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예산안의 첫 관문인 하원, 현재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8석으로 다수당입니다.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인준 권한이 있는 상원은 반대로 민주당이 51 대 49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대다수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화당 우세 주인 웨스트버지니아와 몬태나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가져갈 게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승부를 결정지을 격전지로는 모든 여론조사업체가 민주당이 현역인 오하이오를 지목했습니다.
[폴 벡 / 미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명예교수 : 오하이오에는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무소속 유권자가 있습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이들은 민주당보다 공화당 쪽으로 더 많이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435명 전원을 2년마다 선출하는 하원은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사기관에 따라 공화당의 우위를 예상하는 곳도 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하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획득한다면 6년 만에 연방의회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됩니다.
올해 연방 상·하원 선거에선 한국계 정치인들의 도전도 잇따릅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뉴저지 3선 하원의원 앤디 김 의원은 연방 상원 진출이 유력해 기대를 모읍니다.
김 의원은 당선될 경우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쓰게 됩니다.
매릴린 스트릭랜드와 영 김, 미셸 박 스틸 등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 3인방도 나란히 3선에 도전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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