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미소 짓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일찍부터 암호 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쳐온 국가들인데요.
대표적인 곳이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입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여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스스로를 독재자라고 칭할 정도로 친 암호 화폐 정책을 밀어붙인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2022년, 비트코인 시세가 1만5,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도 싸게 팔아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매일 1비트코인씩 사들이겠다며 추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64% 손해에서 2년이 지난 현재는 수익이 9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비트코인 옹호론자는 오태민 건국대 블록체인학과 교수인데요.
오 교수는 10년 전 외신을 보다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게 돼 당시 50만 원이던 비트코인을 다량 매입했고,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강남아파트"라고 비유하던 오 교수.
현재 수익은 수백 배로 추정됩니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당선인과 시장의 허니문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요한 / 시사·경제평론가 : 남들 다 돈 벌고 남들 다 대세 따라가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이 포모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10만을 돌파한다고 얘기하니까 지금이라도 해야겠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빚내서 다 투자하시는 분들, 절대 그래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포모 현상에 빠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무리 특정 코인의 가치가 급상승해서 자기만 이익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 그런 사회적 불안 현상이 있다 하더라도 냉철하게 이성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조정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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