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페루 리마에서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와 대규모 시위까지 예정되면서 당국의 치안 유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페루 경찰청은 현지 시간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리마 도심 주변 도로는 대부분 통제되고, 일부 대중교통 노선도 변경됐다"며 치안 유지에 협조해달라고 적었습니다.
리마 컨벤션센터에서는 APEC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하는 정상회의가 개막하고, 인근 국립대극장에서는 APEC 최고경영자 서밋 일정이 이어집니다.
리마 도심에서 15㎞가량 떨어진 모뉴멘탈 스타디움에서는 2026 FIFA 월드컵 페루와 칠레 간 예선 경기가 펼쳐집니다.
또 임시 공휴일을 맞아 볼루아르테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리마 일대에 집결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경찰이 주요 진입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전날에도 APEC 행사장 주변에서 시위대가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도 보고됐습니다.
1만3천여 명의 경찰력이 리마 도심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 페루 공군은 APEC 정상회의장 주변에서 무허가 드론 35대를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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