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의 외교·안보 사령탑을 맡게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한국 등 동맹국의 역할을 늘려 미국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미국우선주의연구소의 5월 정책집에 쓴 기고문에서 미국이 중국·러시아 같은 동급 경쟁자 억지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동맹국이 각자의 방식으로 기여하면 미국의 부담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기시다 정권이 국방예산을 대폭 늘린 사실을 들어 동맹국이 집단적 방어를 위한 부담을 공유하도록 '터프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방 예산을 퇴색시키는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를 떠안은 채 홀로 갈 수 있는 여력이 더 이상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왈츠 지명자의 기고문을 토대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동맹을 중시하되 안보 부담을 나눠 지면서 방위비 분담금 등을 대폭 증액하도록 협상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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