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우선 공약인 남부 국경 폐쇄를 실현하는 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이 느슨하다고 비판해왔지만, 바이든 정부는 국경 폐쇄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적인 이민 정책을 약속한 이후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급증에 직면하자 트럼프는 "미국의 치안과 일자리를 보호할 능력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초 바이든 대통령은 합법적 서류 없이 남부 국경을 넘어온 사람의 망명 신청과 미국 체류를 금지해 신속한 추방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의 초강경 조치로 남부 국경을 통과하는 이민자 수는 몇 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제는 트럼프 공약 실현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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