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2.3%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9월의 1.7%보다 높고, 2.3%로 집계된 지난 4월 이후 반년만의 최고치입니다.
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공식 목표치인 2%와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2.2%보다도 높습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0%로, 전문가 예상치 4.9%를 웃돌았습니다.
통계청은 가스, 전기 등 가정용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 에너지 규제기관 오프젬(Ofgem)은 지정학적 혼란과 극단적 기상 현상 등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하자 분기별로 설정하는 에너지 가격 상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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