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마지막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열고 백악관 생활은 평생의 영광이었고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2천5백 명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대통령으로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연설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사면된 칠면조 두 마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를 상징하는 복숭아꽃에서 이름을 따 '피치'와 블러썸'으로 명명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피치를 소개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하던 일을 계속하라'는 2차대전 영국의 모토를 패러디해 '평정심을 유지하고 계속 게걸스럽게 먹으라'는 모토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희들의 기질과 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이 되겠다는 약속을 감안해 피치와 블러썸을 사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칠면조 사면행사는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식사용으로 선물 받은 칠면조를 계속 살게 두자며 사면하면서 백악관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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