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대러시아 제재안에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재안 초안에서 김영복은 2024년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최소 7차례 공개석상에 동행했으며 이는 북한 군대 내에서 그의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고 유럽 매체 EU옵서버가 보도했습니다.
EU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을 찾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북한군 파병 관련 브리핑 내용 등을 바탕으로 김영복을 제재안 초안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EU 27개국 대사들은 지난 26일 제15차 제재안 초안에 대한 첫 의견을 교환했는데, 이 자리에서 다수 회원국이 제재 대상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추가 논의를 거쳐 연말 안에 합의될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군 장교 명단에 김영복을 비롯해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김영복은 우리 국정원도 러시아 파견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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