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재로 불탔던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이번 주말 재개관 합니다.
더 높고, 더 화려해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을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5년 전 보수 공사 도중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내렸던 노트르담 대성당.
불길에 파괴됐던 첨탑과 종탑이 복원됐고, 내려앉았던 아치형 천장은 더 높이 재건됐습니다.
스탠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색색의 빛으로 크림색 성당 안은 화려하게 물듭니다.
화마를 피했던 십자가와 피에타 상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아드리앙 빌렘 /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공사 참가 석공 : 석공으로서 다시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기에 중요하고 감동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입된 금액만 1조 원, 5년 8개월의 시간 끝에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재개관에 앞서 대성당 안을 미리 둘러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복원에 참여한 장인들과 전 세계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재개관의 충격은 화재 당시의 충격만큼이나 강력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의 충격이 될 것입니다.]
파리 시민들도 다시 돌아온 파리의 심장, 노트르담 대성당을 벅찬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세실리아 드 바르가스/ 노트르담 대성당 성가대원 :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이 성당을 재건하기 위해 빠르게 노력했고 모든 사람들이 큰 관심을 계속 쏟아왔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번 주 토요일 재개관 행사에 이어 일요일에는 신자들이 참석하는 첫 공개 미사를 열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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