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크롱·젤렌스키, 트럼프에게 '우크라 지원' 설득"

2024.12.12 오전 12:3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지난 7일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기념식을 계기로 성사된 3자 회동과 관련해 브리핑받은 총 7명의 소식통과 접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단순한 휴전만으로는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을 수 없는 만큼 평화 협정에 안보 보장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세부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침략을 막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국 행정부에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요청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부연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회동에서 즉각적인 휴전과 신속한 종전 협상을 원한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미국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미국 라이벌에게 미국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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