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한국의 탄핵 정국을 누구도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간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한국의 탄핵 정국에 대해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적 혼란을 틈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 시기를 악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상황 오판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어떤 행위자도 이 시기를 악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한미간의 협력과 대화는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이 13번째로 인도 태평양을 방문한 것은 미국이 이 지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란 사태로 한국 방문을 연기하고 일본을 찾은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확장억제 약속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자신감과 결연한 의지로 도전에 맞서고 있으며 한국과 역사적인 3국 협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의 무기와 병력 제공에 대해 러시아가 어떤 형태로든 보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한국의 정치적 위기 상황 속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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