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물가 상승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러시아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연 21%로 유지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늘(20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1%로 유지하되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평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최소 2%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막대한 정부 예산으로 지출을 늘린 결과 물가가 상승하자 기준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이번에 동결되기는 했지만 연 21%에 이르는 기준금리는 러시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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