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관, 86억 원어치 금괴 밀수 적발

일본행 항공 화물에서 86억 원어치에 달하는 밀수 금괴가 적발됐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세관이 1㎏짜리 골드바 64개를 일본으로 밀수출하려던 시도를 적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바는 장난감과 조명, 모자 등 124개 품목으로 신고된 화물 선적 속 전자제품들과 함께 감춰져 있었고, 골드바가 실린 금속 상자엔 위치 추적 장치도 달려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해당 화물은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물류회사가 일본 도쿄에 있는 비슷한 업종의 회사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취인으로 추정되는 일본에 있는 개인 4명의 신원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신문은 정상 통관 절차를 거칠 경우 관세는 10%에 해당하는 8억6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