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법원의 제동 결정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국적자에 대한 강제 추방을 강행했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의 범죄조직원 등 250명 이상의 이민자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방은 15일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이 추방령 효력을 정지시키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이뤄져 트럼프 정부가 법원 명령을 무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법원의 명령이 너무 늦게 내려졌고, 불법체류자들은 이미 국제 공역에 있었다"며 "법원 명령에 불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명령을 내린 제임스 보스버그 연방판사는 필요하면 이륙한 비행기도 회항시키라면서 구두로 일시 정지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 차르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판사들이나 좌파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해 강제 추방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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