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극 바다 얼음 연중 최대면적이 관측 사상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미 국가설빙데이터센터(NSIDC)가 현지 시간 27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관측된 올해 북극 겨울 바다 얼음 연중 최대면적은 1천433만㎢로, 인공위성 관측 기록이 시작된 최근 47년 기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2017년의 기존 최소기록보다 약 8만㎢ 적은 규모입니다.
NSIDC에서 얼음 데이터를 연구하는 월트 마이어 선임연구과학자는 미국 AP통신에 "얼음이 줄어드는 이유는 온난화 때문"이라며 "바다 얼음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고 말했습니다.
북극 바다얼음의 면적은 매년 가을과 겨울에 증가했다가 봄과 여름에 감소하며, 한 해 중 북극 바다얼음의 면적이 가장 넓은 시기는 대개 매년 3월쯤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과학 기관들은 매년 3월 북극 겨울 바다얼음 연중 최대면적을, 9월엔 북극 여름 바다얼음 연중 최소면적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결과를 기후변화를 추적하는 데이터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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