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탄 우주선이 1963년 이후 처음 발사돼 우주에 다녀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등 6명의 여성 우주비행사를 태운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30분 텍사스주 반혼 인근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최고 고도 107km까지 상승한 뒤 고도를 낮추고 낙하산을 펼쳐 약 11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상에 착지했습니다.
'뉴 세퍼드'에 탑승한 여성 비행사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약 3분간 무중력 체험을 하며 우주선 창밖으로 빛나는 푸른 지구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우주선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생체우주공학 전문가인 어맨다 응우옌, 유명 팝 가수 케이티 페리, TV 진행자 게일 킹, 교육 기업가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 케리엔 플린이 탑승했습니다.
우주선에 여성만 탄 것은 1963년 당시 구소련 우주비행사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비행 후 처음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는 전체 비행 궤적이 포물선 형태인 '준궤도 비행체'로 공을 하늘로 던지면 높게 치솟았다가 땅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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