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은행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경계심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 2위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9% 늘어난 275억 천만 달러, 순이익은 11%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한 기반 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관세가 미국 서비스 산업에 확대 적용될 경우, 미국의 경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서비스 부문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지만,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습니다. ?
미국 3위 은행인 씨티 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12억 9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결과입니다.
제인 프레이저 CEO는 미국 경제가 관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신용 손실 충당금을 228억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샌드힐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1분기 실적이 매우 좋게 나오고 있으나 향후 전망과 관련해선 불확실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적 발표 기간이 끝나도 관세를 둘러싼 명확한 답은 얻기 힘들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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