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이 밝혔습니다.
이는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과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1%보다는 높지만, 올해 1분기 0.7%와 비교하면 둔화한 성장세입니다.
지난 6월 GDP는 서비스·제조·건설 부문의 깜짝 호조로 0.4% 증가했으며, 5월(-0.1%)의 역성장세를 뒤집었고 6월 예상치 0.2%도 웃돌았습니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번에 나온 수치와 관련해 "1분기 강한 출발에 2분기 성장세 지속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근로자들을 위해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산제이 라자 도이체방크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뛰어넘었지만, GDP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정부 지출이었고 가계 지출은 실망스럽다"고 분석했습니다.
공공 재정 압박이 커지면서 올가을 예산안에 추가 증세가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타격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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