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두고 이견을 빚어온 인도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인도와 미국이 양국 간 무역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의 매우 좋은 친구인 모디 인도 총리와 향후 몇주 안에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위대한 우리 양국에 성공적인 결론을 맺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인도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신속하게 타결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트럼프가 친분을 과시했던 모디 총리와의 관계도 냉랭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다는 이유로 25% 추가해 총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지난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유대를 과시했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관세'가 인도와 러시아·중국의 협력 강화를 촉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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