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사망…사인은 불명

2025.12.09 오전 08:47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사망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했다.

8일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70) 주북한 대사가 지난 6일 별세했음을 알렸다.

외무부는 "양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수립과 심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 뛰어난 러시아 외교관이자 애국자에 대한 빛나는 기억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유가족과 친지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는 1955년생으로 1978년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해 1999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했으며 2005~2006년 외무부 제1아시아국 과장을 맡았다. 2006년부터 5년간 주북 러시아 대사관 차석 대사를 거쳐, 2011~2014년 외무부 제1아시아국 부국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북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10월 12일 북·러 수교 77주년을 기념해 대사관이 개최한 연회에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 5월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와 볼키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체고라 대사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